우물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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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테리우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4-10-31 12:23본문
불금 유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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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서방님, 요즘 웬일로 제 우물가에 얼씬도 않으신지요"
"임자 우물이 너무 깊고 물도 메말라서 그렇소이다"
"어머, 그게 어찌 소첩의 우물 탓인가요, 서방님 두레박 끈이 짧고 두레박질이 시원찮아서 그렇지요."
"그 뭔, 섭섭한 소리요, 이 두레박질에 이웃 샘에서는 물만 펑펑 솟더이다."
"아니, 서방님 그럼 그동안 이웃집 샘을 이용하셨단 말인가요?"
"그럼 어쩔 수 없잖소, 임자 샘물이 메마르다 보니 이웃 샘물을 좀 이용했소이다."
"참 이상하네요, 서방님, 이웃 서방네들은 제 샘물이 달고 시원하다며 벌써 몇 달째 애용 중이니 말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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